[현장연결] 이원석 "법 앞에 '예외·특혜·성역 없다'는 원칙 안 지켜져"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김건희 여사 조사 실시를 사후보고만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총장이 불쾌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이원석 검찰총장의 출근길 현장을 연결해 직접 입장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이원석 / 검찰총장]<br /><br />검찰총장에 취임하면서 법불아귀(法不阿貴, 법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말)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 여러 차례에 걸쳐서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, 결과적으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하였습니다만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이 또한 모두 제 책임입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서 헌법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헌법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사 종료 2시간 전에 보고를 받아서 사후 통보다, 총장 패싱이란 지적도 나왔는데 좀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[이원석 / 검찰총장]<br /><br />진상을 파악하고 경위를 파악해 본 다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조사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이 전부 좀 해소됐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[이원석 / 검찰총장]<br /><br />조사 결과에 대해서 상세한 보고를 받아보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진상 파악을 하신다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이제 감찰 등이나 별도 문책 계획도 있으신 건지 궁금한데요.<br /><br />[이원석 / 검찰총장]<br /><br />오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게 되어있습니다.<br /><br />진상을 파악해 보고 나서 거기에 상응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와 관련해서 주변에 거취 관련 언급을 하셨다는 말이 있습니다. 이 자리에서 거취 표명에 대한 입장 말씀이 가능하실지 여쭤봅니다.<br /><br />[이원석 / 검찰총장]<br /><br />저는 2022년 5월 23일 대검찰청 차장으로 검찰총장 직무 대리로 일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이 만 2년 2개월이 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2년 2개월이나 검찰총장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무슨 여한이 있고 또 무슨 미련이 남아있겠습니까?<br /><br />다만 국민과 헌법 원칙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그것이 부족하다고 하면 그때는 제 거취에 대해서 판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 마치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